식품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구축해야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

[식품저널] 식품저널은 20여 년 우리 식품산업계와 소비자를 연결시키고, 학계와 밀접한 관계를 갖도록 전문매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 식품산업이 국내외적인 여건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그래도 상당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각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구축해야겠습니다. 식품산업은 국민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인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어려운 여건에 처한 생산자 농민의 1차 산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효자산업입니다. 따라서 식품산업은 1차산업과 2차산업의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더 나아가서 3차산업, 6차산업까지 연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품산업은 국내시장의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 할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신제품을 개발하여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건강 지향적 식품으로 제품개발 방향을 전환하여 건강에 가장 민감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할 사고의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머지않아 일반식품의 기능성을 인정하게 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성을 갖춘 식품을 선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제품류는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에도 판로를 넓힐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제 우리 식품산업은 생산된 원료를 소극적으로 수매 이용하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각 업체가 필요한 원료를 생산자 농민과 협력해 맞춤형 우수 원재료를 스스로 생산하여 안정적이고 충분한 양을 확보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할 때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이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식품은 필수이고 세상이 어찌 변하든 먹는 것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식품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가져야합니다. 이런 역할을 식품산업계가 잘 할 수 있도록 식품저널이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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