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 관리

▲ 롯데그룹 식품 제조공장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한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식품저널] 롯데중앙연구소(소장 김용수)는 롯데그룹 식품 제조공장에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한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IoT 기반의 웨어러블 컴퓨터로,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사진도 찍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며 원격 화상 회의도 가능하다. 현재 의료산업, 항공사 등 여러 산업에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으나, 식품산업 생산라인에 스마트 글라스가 적용되는 것은 롯데그룹이 국내 처음이다.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글라스 기능에 식품안전 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개발한 솔루션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 위생관리 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와 협업해 스마트 글라스에 롯데그룹의 위생관리 기준인 LOTTE Global Standard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적용했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은 누구나 글라스의 오른쪽 상단 작은 창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식품 제조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 종이나 펜을 가지고 현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음성이나 몇 가지 손동작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스마트 글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원거리 소통으로 지방 및 해외에서도 화면으로 보는 실시간 원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시 생산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할 수 있다.

또 설비 설치, 고장 수리 및 품질 관리 등 기존에 직접 출장을 가서 처리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해외 현지 생산라인을 언제든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우수한 품질과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현재 국내와 해외 10개국에 7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해외 전 공장으로 스마트 글라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내년 말까지 30여대 장비를 확보, 해외 전 공장으로 스마트 글라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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