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는 조달청ㆍ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9일 aT센터에서 ‘한국농식품 및 연관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식품저널] 정부는 우리 농식품기업의 유엔 식품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유엔 조달시장은 물품ㆍ서비스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1.08%에 그치고 있다. 전체 유엔 주관 조달시장 188억 달러 중에서 식품류는 19억 달러로 약 10%를 점유하고 있고, 이 중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이 각각 16억 달러, 1억1000만 달러로 89%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UN WFP와 UNICEF의 주요 조달 상품 가운데 곡물이유식ㆍ영양보충식 분야에 한국 식품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관련 업계와 국제기구의 수요에 맞는 신규 상품을 개발해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곡물이유식ㆍ영양보충식 분야는 연간 4억~5억 달러 규모로, 3~4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하고 있다.

또, 설탕ㆍ분유 등 일반 식품류와 농약ㆍ비료 등 농업 전후방 연관산업 분야도 유엔 공급 조달품목으로 진출 가능성이 있는 분야다.

이러한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달 12일 조달청ㆍ한국조달연구원ㆍ한국지패스(G-PASS)수출진흥협회, 산업통상자원부ㆍ코트라 등 조달 지원 전문기관들과 ‘한국 농식품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협의회’를 구성했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농식품부 김상진 수출진흥과장은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엔 식품 조달시장 진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조달청ㆍ산업부와 함께 9일 aT센터에서 ‘한국농식품 및 연관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김상진 수출진흥과장은 “해외 조달시장은 우리 기업에게 기회의 시장이나,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으로 인해 개별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진출에 한계가 있어서 정부와 관계기관의 정책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2020년 한국 농식품이 유엔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 진입 가능성 있는 품목>
△ 슈퍼시리얼(Super Cereal) 91건(1억4695만 달러) 입찰/공급업체 3개사
→ 쌀가루+조제분유(6개월 이상)+영양제로 된 ‘쌀가루 시리얼 신규 상품’ 개발
△ 영양강화 밀가루 58건(6130만 달러) 입찰 → 영양강화 쌀가루
△ 탈지분유 5건(417만 달러) 입찰/공급업체 3개사
△ 에너지바 10건(256만 달러) 입찰/1개사(Unipex Dairy Products社)
※ (신규 수요) 영양강화 쌀(FORTIFIED RICE, 일반쌀+영양제<쌀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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