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김천 직지상가 외식지구’, 장려상 ‘포항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거리’

▲ ‘2019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저널] ‘2019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침체된 외식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올해는 지자체 예선을 통해 참가한 6개 지구를 대상으로 우수 식재료 사용, 서비스 및 환경ㆍ위생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에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우수상에 김천시 직지상가 외식지구, 장려상은 포항시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거리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2012년부터 일부 거리에 삼겹살 업소들이 입점해 특화거리를 형성한 곳으로, 현재 전국의 대표 삼겹살 거리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거리 내 삼겹살 업소들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행사 등을 열어 주변 관광자원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우수상의 김천 직지상가 외식지구는 도심 외곽에 있으나 직지사, 직지문화공원 등 관광자원과 연계돼 있고, 인근 황악산의 산채나물을 활용한 정식으로 특화된 25개 음식점이 정돈돼 있다. 특히,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에 전체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지자체와 함께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관광객 등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포항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거리는 2017년 지역특산물인 청어, 꽁치, 전어 등의 등푸른생선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해 북부시장 일대에서 확산 중이며, 현재는 지역주민들과 일부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점점 유명해지고 있다. 포항시와 지역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협력해 지역상인회와 함께 시장 위생 및 안전 관리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업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외식업 지구뿐 아니라 외식업 전체 소비가 촉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외식업이 활력을 되찾으면 지역 경기도 활성화되지만, 외식업이 가계 다음으로 국산 농산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우리 농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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