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SK바이오랜드(대표 이근식)가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한 제주 용암해수를 이용해 1000억개 이상의 생균을 고농축 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하면 위와 장을 통과하며 위산과 담즙산 등에 노출돼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산업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왔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에 활용되고 있는 기술은 식품첨가물 등으로 유산균을 감싸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코팅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제주 용암해수 프로바이오틱스’는 별도의 첨가물 없이 유산균의 자생능력을 극대화하고, 제주 용암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으로 코팅까지 가능한 기술로, 생존율 향상뿐만 아니라 장 점막의 부착능력까지 높여 기존 기술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보다 장에 오래 머무르게 해 유산균의 건강기능을 장시간 유지한다.

SK바이오랜드는 “‘제주 용암해수 프로바이오틱스’는 용암해수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잦은 설사, 복통, 면역 이상 등 장내 전해질 불균형으로 유발되는 건강상 문제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 용암해수는 SK바이오랜드가 2016년부터 제주 용암해수 단지 내 생산기지를 확보해 다양한 소재 개발에 활용하고 있는 천연자원이다.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유기물 및 병원균이 거의 없는 제주도가 보유한 독특한 지하수 자원이다. 용암해수는 일반 바닷물과 달리 천연 화산암반층에 의해 여과돼 육지 지하로 스며들면서 일반적인 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Zn, V, Ge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제주 용암해수 프로바이오틱스 생산기술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공을 위해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어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기대가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4차 산업의 핵심인 장 마이크로바이옴(gut microbiome), 피부 마이크로바이옴(skin microbiome) 솔루션 완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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