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로부터 지속가능한 어업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동원산업과 MSC는 6일 부산 BEXCO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 MSC 부스에서 인증식을 갖는다. 이날 인증식에는 패트릭 칼레오(Patrick Caleo) MSC 아태지역 대표와 서종석 MSC코리아 대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등이 참석한다.

MSC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통해 자녀세대에게 풍부한 바다 식량자원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현재 세계 어획량 중 15%가량이 MSC 인증을 받은 수산물이다. 월마트, 코스트코, 이케아,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MSC 인증 제품 판매를 정책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MSC 인증은 ‘어업인증’과 ‘유통인증’으로 구분되며, 비교적 인증절차가 간단한 ‘유통인증’에 비해, ‘어업인증’은 MSC가 설정한 30개에 달하는 기준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충족해야 한다. ‘어업인증’ 관련 MSC 평가기준은 해양생태계 및 어종 보호,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과 관련한 총체적인 부분들이다.

동원산업은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해양환경 보호지침’, ‘선단운영 관리지침’ 등을 만들어 이행하고 있다. 또, 이사회 산하에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신설하고, 외국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의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MSC 인증 획득으로 우리 조업이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활동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MSC 어업 인증 기업으로서, 국내 수산업계에도 지속가능한 어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동원산업을 비롯해 27개국 420여 수산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이 박람회에 14회째 참가하는 동원산업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참치ㆍ연어 등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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