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종합화학 주최로 열린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에서 플라스틱 패키징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한 기업ㆍ기관 및 단체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신양재 한국포장학회장,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Grace Kim 패키징센터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일신화학공업㈜ 정철수 대표이사.

[식품저널] CJ제일제당은 1일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열린 ‘Plastic Packaging 소재 친환경 포럼’에서 플라스틱 패키징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SK종합화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폐플라스틱 문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CJ제일제당과 SKC, SK케미칼, SPC PACK, 빙그레 등이 참석해 친환경 패키징 기술과 전략 및 경쟁력, 주요 성과 등을 공유했다.

식품&바이오 대표 기업으로 참석한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한 패키지 정책을 수립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친환경 패키징 성과와 사례 등을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3R(Redesign, Recycle, Recover)’을 기반으로 제품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3R’은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성 소재 사용(Recycle)’, ‘자연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을 강조하는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3R’ 전략을 통해 햇반의 경우 내용물의 보호성은 유지하면서, 리드필름과 용기 두께는 얇게 하는 등 패키징을 최적화했으며, 이 결과 연간 약 340톤의 플라스틱 감축과 55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의 배송용 완충포장재도 친환경 패키징 성과 중 하나다. 밀가루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밀껍질을 활용했으며, 주머니 형태로 개선하는 등 불필요한 과대 포장이나 포장 공정을 줄였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주 원료 중 하나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도 소개했다. PHA는 미생물로부터 추출한 물질로, 분해성과 물성이 뛰어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활용된다. 미생물이 스스로 생산했기 때문에 분해에도 용이하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미국 바이오기업 ‘메타볼릭스’의 PHA 지적재산권과 생산 시설ㆍ설비 등을 인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패키징센터 Grace Kim 센터장은 “사업의 경계와 경쟁 관계를 넘어 친환경 패키징은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 업계 대표로 참석한 만큼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패키징을 계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