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한국맥도날드는 자사 위생문제를 다룬 JTBC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조작 또는 의도적인 촬영의 정황이 담긴 사진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며, 전국 410여 매장을 전수조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TBC ‘뉴스룸’은 28일 맥도날드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최근까지 촬영한 덜 익은 패티, 곰팡이 토마토 등이 찍힌 30여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보도에 나온 제보는 회사 품질기준에 따라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전국 410여 매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사결과 미진한 사실이 있다면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JTBC에 보도된 사진들은 올 초 당사에 고발장을 접수한 한 시민단체의 온라인 카페에 올라와 있는 사진과 대다수 일치해 같은 인물로부터 제보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조작 또는 의도적인 촬영의 정황이 담긴 사진도 있어, 이들의 의도 및 관련 행동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 4월 JTBC 보도에 등장해 허위 진술을 교사 받았다고 주장한 전직 점장이라는 인물은 최초 질병을 주장했던 어린이의 가족이 방문한 매장의 점장이 아니며, 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허위 진술을 강요하거나 그 같은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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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