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양파 자동 탈피기계 △난지형 마늘 우량종구 생산 기술 △닭 냉음용수 급수시스템 등이 농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우수 연구개발 사례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술을 발굴해 공유ㆍ확산하고자 8월부터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현장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 우수사례는 올해 처음 선정했으며, 8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접수된 90건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의 실행 가능성 및 오류 여부 등을 검토해 28건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농식품부 전문지 기자단은 이들 28건을 대상으로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파급효과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으며, 10건을 최종 현장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연구개발 현장 우수사례 10선은 △돼지에서 정자 고산자 마커를 활용한 산자수 향상 기술(개발자 방명걸 교수, 소속 중앙대) △탄소섬유를 이용한 에너지 저감형 스마트팜 온실난방 공조시스템(㈜씨이에스) △양파의 뿌리와 줄기 절단장치를 내장한 자동 탈피기계(정석봉, ㈜참코청하) △원예작물 현장진단용 바이러스 진단키트(조인숙, 농촌진흥청) △한국형 캔탈로프멜론 육종(최응규, 농업회사법인 장춘종묘㈜) △씨 채 먹는 고부가가치 소과종 수박 품종(김용재, 농업회사법인 ㈜파트너종묘) △에너지 절감 및 단열효과를 이용한 다층 패널제품(박현수, ㈜그린하이텍) △난지형 대서마늘 주아를 이용한 우량 종구 생산기술(경상북도농업기술원) △히트펌프를 이용한 농업용 냉ㆍ온수 통합 제어시스템(위드케이㈜) △고온 피해 방지용 닭 냉음용수 급수시스템(백이, 국립농업과학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내달 8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리는 ‘2019 농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최종 선정된 10건의 기술 개발자들에게 농식품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농식품분야 연구개발 현장 우수사례 10건 주요 내용
① 중앙대 방명걸 연구팀은 돼지 정자에서 수태능력을 진단ㆍ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 6종을 발견, 이를 이용해 인공수정을 한 결과 1개체 당 연간 2마리의 새끼가 더 생산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② ㈜씨이에스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에너지 저감형 난방공조시스템 개발로 스마트팜 온실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③ ㈜참코청하 정석봉 연구팀은 양파의 뿌리와 줄기 절단장치를 내장한 자동 탈피기계 개발로 노동력 절감에 기여했다.

④ 농촌진흥청 조인숙 연구원은 원예작물에 피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병을 현장에서 2분 이내에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ㆍ보급해 수박ㆍ오이 등 10품목에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⑤ 농업회사법인 장춘종묘㈜ 최응규 연구팀은 흰가루병 및 바이러스병에 저항성이 있고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캔탈로프멜론 4품종 재배에 성공해 ‘17년부터 농가에 보급 중으로, 기존 멜론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⑥ 농업회사법인 ㈜파트너종묘 김용재 연구팀은 먹기 편리한 소과종 수박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씨가 작고 적은 고품질 소과종 수박을 개발했고, 스페인에서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 주문을 받아 진행 중이다.

⑦ ㈜그린하이텍 박현수 연구팀은 층간의 다층 열압력으로 열전달을 차단시켜 공기층 형성을 다층으로 생성ㆍ압착해 단열시키는 다층 에어판넬 하우스 개발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⑧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대서마늘 주아 재배 생산성 향상 기술과 통마늘(단구)을 유도해 씨마늘을 생산하는 우량 종구 생산체계 확립으로 바이러스 감염률 경감 및 수확량 증가에 기여했다.

⑨ ㈜위드케이는 지하수열 추출 후 히트펌프를 이용해 냉ㆍ난방용수를 각각 확보하고,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⑩ 국립농업과학원 백이 연구원은 15℃ 가량의 냉수를 생산해 음용수 탱크에 저장한 급수 배관과 급수기로 물을 자동 공급하는 닭 냉음용수 급수시스템 개발로 산란율 향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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