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 커피시장 큰손은 40대, 20대는 구매자 수 대비 구매액 낮아

▲ 국내 소비자들은 집 밖에서는 편의점 RTD(Ready To Drink) 커피를, 집에서는 대형마트 커피믹스를 마시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 상반기 국내 커피시장 분석

국내 소비자들은 집 밖에서는 편의점 RTD(Ready To Drink) 커피를, 집에서는 대형마트 커피믹스를 마시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밖 커피시장 큰손은 40대로, 20대는 구매자 수에 비해 구매액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는 “집 밖에서 소비하는 음료 구매 기록을 수집하는 2000명의 개인패널과 집 안에서 소비하는 일용소비재 구매 기록을 수집하는 5000명의 가구패널을 대상으로 상반기 커피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집 안과 집 밖에서 구매행태가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국내 커피시장(프랜차이즈 제외)은 집 밖 구매금액 비중이 전체 시장의 49.4%, 가정 내 구매는 50.6%를 차지했다.

커피 구매경험률은 집 밖 소비가 78.5%, 가정 내 소비는 73.3%로, 집 밖 시장이 약간 높았다.

구매빈도와 한번 구매 시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금액 면에서는 집 밖 커피시장과 가정 내 시장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집 밖 소비 구매빈도는 14.1회로, 가정 내 소비 3.9회보다 3.6배 컸지만, 한번 구매할 때 평균 지출액은 집 밖이 1867원으로, 가정 내 시장의 8363원에 비해 4.5배 작았다.

가정 내 커피음료 소비에서 한번 구매할 때 평균 지출액이 집 밖 소비보다 큰 이유는, 커피믹스를 주로 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밖 시장에서는 RTD 커피 비중이 84.8%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자판기 커피 5.8%, 커피믹스 4.7%, R&G 커피 3.3%, 인스턴트 커피 1.3% 등의 비중을 보였다.

구매채널은 집 밖에서 소비하는 경우 편의점이 56.6%로 절반이 넘었으며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25.5%, 온라인 3.2%, 백화점 및 아울렛 0.6%, 기타 1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편의점 금액 비중이 높은 것은 집 밖 시장에서 RTD 커피가 주로 판매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 내 커피 구매금액은 커피믹스가 4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RTD 커피 21.4%, 인스턴트 커피 21.1%, R&G 커피 17.1% 순으로 비중이 컸다.

구매채널은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이 44.8%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온라인 23.4%, 편의점 5.8%, 백화점 및 아울렛 2.8%, 기타 23.2%를 차지했다.

집 밖 커피시장에서 구매금액 중요도는 40대가 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29.8%, 30대 25.0%, 20대 10.9% 순을 보였다. 연령대별 구매자 수 비중도 40대, 50대, 30대, 20대 순으로, 구매금액 비중과 같았다.

40대와 50대는 구매자 수 비중 대비 구매금액 중요도가 더 높은 반면, 20대는 구매자 비중에 비해 구매액 중요도가 작았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