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동물실험 통해 확인
[식품저널] 카레 원료로 사용되는 강황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4주간 저농도(50㎎/㎏/일)와 고농도(100㎎/㎏/일)의 강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중성지방은 대조집단을 100%로 봤을 때, 저농도 집단은 31%, 고농도에서는 49% 줄었다고 밝혔다.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 AMPK는 저농도(36%)보다 고농도(46%)에서 증가해 강황 추출물이 지방 합성과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콜레스테롤은 저농도에서 16%, 고농도에서 42% 줄었으며,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은 저농도에서 64%, 고농도에서 85%까지 억제됐다.
강황 추출물 투여 동물은 간세포 손상으로 증가하는 ALT와 AST가 저농도에서 각각 59%, 19%, 고농도에서는 각각 65%, 60% 줄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강황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체적용시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천연 기능성 식품 원료 산업과 농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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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