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인삼이 최근 UAE 정부로부터 정식 수입허가를 받았다. 사진은 aT 두바이지사가 2017년 현지에서 개최한 ‘고려인삼 세미나’.

[식품저널] ‘100% 한국산 인삼’이 중동 수출 빗장을 열고 중동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한국산 인삼이 최근 UAE 정부로부터 정식 수입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인삼성분을 일부 함유한 차, 사탕, 음료 등 가공식품이 중동지역 국가에 수출되기는 했으나, 100% 인삼제품 수출이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현지 식습관 등을 고려해 100% 홍삼진액 제품 위주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aT 두바이지사는 2016년부터 현지에서 ‘고려인삼 세미나’를 열고, 인삼제품 코덱스 규격에 대해 UAE 정부를 대상으로 설명하는 한편, 한국대사관을 통한 공식서한 발송 등 인삼제품 수입허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농식품부도 지난 6월 열린 제2차 한-UAE 농업협력위원회에서 ‘UAE 한국산 인삼제품 수입허가 기준 마련’을 정식 의제로 상정해 인삼 분류기준 및 소관부처 명확화를 요구하는 등 수입허가를 위해 힘을 실었다.

aT는 UAE 정식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동지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舊 souq.com)에 한국산 인삼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인삼제품의 UAE 수출시장 개척은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처한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며, “한국 인삼제품이 중동 수출의 관문인 UAE를 교두보로 삼아 중동 전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