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수출입까지 농산업 가치사슬 연구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식품저널]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원 운영방향을 밝혔다.

지난 달 12일 농경연 제15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래를 그려내고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원 △필요한 연구를 깊이 있고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연구원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경영혁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혁신을 위해 “농업ㆍ농촌 분야 사회적 의제에 대한 연구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연구과제에 따라 유연하게 연구진을 구성해 집단지성이 효과적으로 발현되도록 하며, 연구 역량이 축적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정부 정책 부서와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 연구기관 및 학계와 협력하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인근 대학의 전문인력과 시설을 활용, 교육체계를 구축해 연구자들이 필요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직원 간 경쟁보다는 협력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생산성 정체 △농업ㆍ농촌 문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 미흡 △중앙정부 중심 농업 정책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농정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농가소득 간 균형을 고려한 직불제 개편 방향 설정 연구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어촌 유토피아 추진방안 연구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 소비, 수출입 관련 정책에 이르기까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가치사슬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농정현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TF를 추진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 추진을 위한 농정 비전 TF △농산어촌 공유 자원 활용하는 일자리 TF △대북 식량 지원 및 농업교류 협력 주요 현안에 수시 대응할 수 있는 신한반도 농업협력연구단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농식품 수출 현안 발생 시 예상되는 국내 파급 영향 분석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농식품 교역 현안 대응TF △축산업의 미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TF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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