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하반기 농식품 수출 촉진 대책’ 추진

▲ 정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77억 달러 달성을 위해 신남방ㆍ신북방 지역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잔여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식품저널 주최로 4월 4일 aT센터에서 열린 ‘한국식품, 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진출 전략’ 세미나.

[식품저널]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77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가 신남방ㆍ신북방 지역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잔여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신북방 지역 초기 개척을 위한 진출 전략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농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농식품 수출 촉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 들어 7월까지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수출 목표인 77억 달러를 달성하려면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추가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주력시장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촉진 대책으로 4가지 중점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중점 추진
특정 국가에 수출이 집중된 품목과 양파 등 과잉 생산된 품목의 수출 국가 다변화를 지원하고, 신남방과 신북방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중점 지원한다. 일본에 수출이 집중된 파프리카는 대만ㆍ홍콩의 대형유통매장 판촉을 지원하고, 토마토는 싱가포르 등의 외식업계 수요처를 발굴, 수출선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신남방ㆍ신북방 지역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잔여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신북방 지역 초기 개척을 위한 진출 전략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는 동북 3성 등 내륙 2선 도시 진출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소수민족 식품매장 입점을 확대하는 등 주력국가 내에서도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해 수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류ㆍ온라인 활용 K-Food 마케팅 효과 극대화
동남아와 미국에서는 한류를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수입업체 대상 마케팅에 집중하는 등 대상국에 맞게 전략적인 한류 마케팅을 추진한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홍보모델 아스트로와 박항서 감독이 참여하는 홍보영상을 제작ㆍ배포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를 한다. 또한, 광군제 등 최대 수요 시기(11월)에 맞춰 온라인 집중 판촉을 실시한다.

수출농가ㆍ업체 경쟁력 제고
정착 초기단계인 신선농산물 수출통합조직 운영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발굴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결성에 관심 있는 품목은 하반기에 중점 지원한다.

다양한 민간주체와 협력해 구축한 새로운 수출 경로를 본격 운영하고, 수출 현장의 시설, 원료구매 자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자금이 부족할 경우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협업해 구축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형유통매장의 상설판매관에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도매시장협의체와 연계해 채소류를 기획수출 한다.

비관세장벽 체계적 대응 강화
강화되고 있는 각국의 비관세장벽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 공유와 전파, 통관애로 현지 대응을 강화하고, 하반기 신선농산물 본격 출하기에 맞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유관기관 합동 지원단을 구성해 배(8~1월), 사과(10~5월), 포도(7~12월) 등 하반기 농산물 출하시기에 검역과 안전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남태헌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하반기 수출 촉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수출 여건을 극복하고, 올해 수출 목표인 77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