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5대 영양소에 대해 배우고 있다.

[식품저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어린이 조기 식습관 교육인 ‘바른먹거리 교육’에 기존 식품표시, 미각, 영양균형 외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육식 식습관 개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올해 서울 응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800여 명을 대상으로 30회에 걸쳐 동물복지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말 시범교육 성과를 평가한 후 내년부터 동물복지 바른먹거리 교육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동물복지를 고려한 육식 식습관 개선’ 교육은 육식 소비 증가와 육식 식습관 문제점 학습을 통해 올바른 육식 식습관이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구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학습과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동물복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물복지 식습관 교육은 2교시(90분)로 구성돼 있다. 1교시(40분)에 동물복지 이론을 탐구하고, 10분 휴식 후 2교시(40분)에 체험활동을 한다.

1교시에는 어린이들이 닭 역할을 하는 상황극을 통해 공장식 밀집 사육과 동물복지형 사육을 체험케 함으로써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어 동물복지 영상을 통해 건강한 육식 소비 실천은 개인의 건강, 동물들의 사육 환경, 지구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한다.

2교시에는 동물복지 인증제도와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두부, 두유, 달걀 등 대체 단백질 식품에 관해 탐구하고, 동물복지 달걀과 두부를 이용해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본다.

윤민호 풀무원재단 사무국장은 “바른먹거리 교육이 동물복지를 고려한 육식 식습관 개선 교육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한층 의식 있는 먹거리 교육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매년 교육 인원을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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