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례없는 작황 호조로 채소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지자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생산단계 이전에 재배면적을 조절하기로 했다.

8월 중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양파, 겨울무, 겨울배추, 마늘 등 동절기 작목의 파종, 정식이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임에 따라, 농식품부는 1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채소류 주산지 지역을 순회하며 재배면적조절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지자체, 농협, 생산자대표,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등이 참여하고, 품목별 재배의향조사 결과와 적정 재배면적, 면적조절 추진방안을 협의한다.

농업관측본부 8월 차기 작형 재배의향면적 관측결과에 따르면,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나 겨울무, 겨울배추 및 마늘은 평년 재배면적 수준 이상으로 파악돼 사전 면적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또는 작형에 따라 재배의향면적 증감에도 차이가 있어, 재배의향 감소폭이 적은 지역은 지자체, 농협, 농가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농식품부, 지자체, 생산자단체는 적정 재배면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재배의향면적 조사결과와 예상되는 수급상황 등 정보를 농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지역별로 면적조절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농업관측본부는 11월까지 재배의향조사 정보, 수급예측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적정 재배면적 조절 시 기대되는 농가소득 변화정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자체, 농협 등은 재배면적 관리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역별 또는 농협별 적정 생산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재배면적조절 협의회 일정 및 품목

제주(8.14)

전남(8.20)

경남(8.22)

전북(8.23)

경북(8.26)

충남(8.30)

마늘, 양파, 겨울무, 겨울양배추

마늘, 양파, 겨울배추

마늘, 양파

마늘, 양파

마늘,양파

마늘,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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