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비린내가 없으면서,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을 줄인 고등어 어간장 발효기술, 아스타잔틴 고함량 바이오매스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 등 11개 기술이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에 신청된 57건의 해양수산 기술 중 11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NETㆍ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기술성, 산업성, 공공성 등을 평가하는 1차 심사, 현장에서 성능 및 효과를 검증하는 2차 심사, 신기술 인증 여부를 최종 확정하는 3차 심사를 거쳐 11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로 최종 인증했다.

㈜부경대학교 어간장연구소는 상품가치가 없는 작은 고등어를 분쇄해 천일염과 혼합한 후 중온발효시켜 액젓의 발효 중 생성되는 히스타민과 비린내 성분을 저감하는 기술에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분쇄한 고등어육과 소금이 바로 접촉해 처음부터 육질 내 소금 농도가 높아지므로, 히스타민 생성균 및 부패균 증식이 억제돼 히스타민 생성이 저감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아스타바이오는 아스타잔틴 고함량(5%) 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헤마토코쿠스 균주(B0419)를 개발하고, 이 균주를 배양해 아스타잔틴 고함량 바이오매스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에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원료 국산화로 경제성이 높은 기술로, 추출된 아스타잔틴은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 △곡률 반응형 회전축 기울기 가변 주행장치가 적용된 선박용 수중청소로봇 기술 △비대칭형 산높이가 적용된 판형 열교환기용 티타늄 전열판 설계 기술 △선박평형수 처리를 위한 임펠러(Impeller) 구동형 해수 전처리 기술 △중소형 선박 스턴튜브용 양압형 기계밀봉(Mechanical seal) 기술 △버블폭기 발생기술을 이용한 선박 청수 배관 스케일 생성 저감 기술 △금아말감-원자흡수분광법을 이용한 해저퇴적물 및 패류 내 메틸수은 분석 시 적용 가능한 전처리기술 △세그먼트를 접합한 테트라포드형 소파 블록(wave dissipating block) 제조기술 △육분의 측정 데이터를 이용한 진위 결정 알고리즘 기반의 디지털 천문측위 기술 △어망용 황동합금선 제작 기술 등이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

신기술로 인증 받은 기업은 신기술로 제작된 제품이나 홍보물 등에 ‘NET 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해수부 장관이 시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의 과제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은 연 2회(상ㆍ하반기) 심사하며, 신청은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 홈페이지(tech.kimst.re.kr)에서 하면 된다. 신기술 인증제도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그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해양수산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기술

*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에 관여하는 화학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