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조원 전망, 가공밥 및 국ㆍ탕ㆍ찌개류 시장 성장 이끌어

 
▲ 가정간편식 품목별 2016년 대비 성장률은 신선편의식품(48.3%)이 가장 높고, 즉석조리식품(38.0%), 즉석섭취식품(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선편의식품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및 직장인의 샐러드 소비 증가로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저널]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규모는 2017년 2조7421억원으로, 3년 사이 63%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3조2000억원, 2022년에는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발간한 HMR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출하액 기준 HMR의 국내 시장규모는 2조7421억원으로, 2016년 2조2682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 가정간편식 품목별 비중

시장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52.1%)이며, 즉석조리식품(42.0%)ㆍ신선편의식품(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 2016년 대비 성장률은 신선편의식품(48.3%)이 가장 높고, 즉석조리식품(38.0%), 즉석섭취식품(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선편의식품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및 직장인의 샐러드 소비 증가로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HMR 출하액은 2017년보다 17.3% 많은 3조2164억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5년간(2013~2017) 연평균 14.3%씩 성장해온 것을 고려할 때, 향후 증가세는 12% 수준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가정했으며, 이에 따라 2022년 출하액은 5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즉석조리식품의 소매점 매출액 정보 분석 결과,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9026억원으로, 2017년보다 21.8% 증가했다. 특히 제조사 상위 3사 매출액은 매년 증가해 2018년에는 즉석조리식품 시장의 83%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가공밥, 국ㆍ탕ㆍ찌개류 등 한식 품목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으며, 카레ㆍ짜장류, 스프류 등 1세대 간편식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한식 품목은 제조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흰밥에서 잡곡밥과 컵밥으로, 기존 국ㆍ탕ㆍ찌개류가 보양식으로 제품이 다양화돼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트렌드 및 향후 HMR 시장 성장 방향 예측 등을 위해 냉동간편식까지 범위를 확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즉석조리식품(57.8%), 냉동간편식(33.9%), 신선편의식품(6.5%), 즉석섭취식품(1.8%) 순으로 관심이 많았다.

즉석조리식품은 주로 ‘식사대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제품 분류별로 ‘관심 있는 용도 및 상황’을 살펴보면 ‘컵밥, 즉석밥, 스프’에서는 ‘여행 시’가 높았고, ‘국, 탕, 찌개’는 ‘출ㆍ퇴근’이 높았다.

냉동간편식은 대체로 저녁에 섭취하고 있으며, 주류가 함께 언급되는 사례가 많아 안주용으로 출시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리 도구로는 에어프라이어 언급이 다수 나타났는데, 건강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선편의식품으로는 샐러드를 분석했으며, 주로 ‘점심’에 ‘식사대용’으로, ‘음료’ 및 ‘커피’와 함께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간편식 품목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이어트’가 함께 언급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즉석섭취식품은 섭취용도로 ‘식사대용’ 언급이 많았으며, 기대 요인으로는 ‘맛ㆍ식감’과 ‘메뉴 및 구성’이, 우려 요인으로는 ‘비만, 성인병’ 비중이 컸다.

제품 분류별로 살펴보면, 도시락은 주로 ‘점심’, 샌드위치는 ‘아침’에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도시락은 ‘라면’, ‘김밥’, ‘주류’가, 샌드위치는 ‘음료’, ‘유제품’이 함께 언급되는 빈도가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HMR 시장 성장에 맞춰 중소기업과 농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식품기업의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고, HMR의 국산원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농업 간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정간편식 출하 규모
                                                                                   (단위: 백만 원, %)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추정)

즉석섭취식품

942,160

917,438

992,165

1,323,939

1,427,981

1,628,898

(58.7)

(59.4)

(59.0)

(58.4)

(52.1)

(50.6)

즉석조리식품

585,275

542,965

594,559

834,272

1,151,122

1,392,858

(36.4)

(35.2)

(35.3)

(36.8)

(42.0)

(43.3)

신선편의식품

78,340

83,439

95,566

109,959

163,041

195,649

(4.9)

(5.4)

(5.7)

(4.8)

(5.9)

(6.1)

합계

1,605,775

1,543,842

1,682,290

2,268,170

2,742,144

3,216,405

* 연도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 2018년 출하규모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보분석전문기관사업 수행) 추정치임.

즉석조리식품 상위 3사 소매시장 규모
                                                                               (단위: 백만 원, %)

구분

2016

2017

2018

상위 3사

469,737

607,179

749,397

(79.6)

(81.9)

(83.0)

그 외

120,139

133,760

153,252

(20.4)

(18.1)

(17.0)

합계

589,876

740,939

902,649

즉석조리식품 제품 종류별 소매시장 규모
                                                                               (단위: 백만 원, %)

구분

2016

2017

2018

가공밥

283,622 (48.1)

364,301(49.2)

466,026 (51.6)

국ㆍ탕ㆍ찌개류

76,207 (12.9)

97,634 (13.2)

125,442 (13.9)

죽류

56,375 (9.6)

70,692 (9.5)

88,523 (9.8)

즉석국

20,110 (3.4)

43,700 (5.9)

67,337 (7.5)

카레류

34,209 (5.8)

33,778 (4.6)

35,083 (3.9)

스프류

31,731 (5.4)

33,506 (4.5)

35,259 (3.9)

미트류

17,044 (2.9)

22,500 (3.0)

24,593 (2.7)

파스타류

20,366 (3.5)

23,446 (3.2)

22,075 (2.4)

짜장류

16,288 (2.8)

17,271 (2.3)

17,647 (2.0)

기타 레토르트류

28,696 (4.9)

29,307 (4.0)

16,492 (1.8)

덮밥소스류

5,229 (0.9)

4,804 (0.6)

4,172 (0.5)

합계

589,876

740,939

902,649

*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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