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책임지는 충실한 감시자 역할을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식품업계에서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 전달과 건전한 비판, 그리고 명확한 대안 제시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늘 앞장서온 식품저널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마라고는 하지만 아직 장마다운 장마는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습니다. 언제 또 집중호우로 인해 농가에 피해가 발생할지 모르니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또 요즘 양파가 풍년이지만 제값을 못 받아 오히려 농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 갑니다. 1㎏에 350원에서 400원 정도인데 과잉 생산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것입니다. 생산비라도 건지려면 20㎏ 한망에 1만 4000원은 받아야 하는데 산지에서는 커피 한 잔 값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식품저널은 이러한 농업 현실을 발 빠르게 보도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 대하여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셔야 합니다. 국민이 이런 사태를 충분히 인식하여 우선적으로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양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나 새로운 가공식품 등 소비방안을 모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농민들의 입장에 서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창립한 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또 제가 재단의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첫해이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잘해 왔지만 올해도 재단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300만 농어민의 매출 증대와 신규인력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 농촌진흥청 등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원대상 업체의 확대와 이들 업체의 사업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식품저널의 창간 22주년을 재단 모든 임직원과 함께 축하드리며, 변함없이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안전을 책임지는 충실한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