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의 질적 내실화 노력’에 성원을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식품저널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식품저널은 1997년 창간 이후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정책대안 제시는 물론 식품업계의 생생한 소리를 전하는데 쉼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식품전문지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HACCP도 국민 먹거리의 안전 지킴이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2018년 기준, HACCP인증업체는 1만 8500여 개에 달하며 시장에 유통되는 가공식품 생산량의 85%가 인증제품입니다. 이처럼 HACCP은 국민의 식생활을 넘어 삶 속에 뿌리 깊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맞춤식 정책과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인증제품을 믿고 선택해 주신 소비자 덕분입니다. 그리고 언론의 질책과 응원 역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그동안 거둔 HACCP의 양적 성장의 기반 위에 국민의 믿음을 더하는 질적 내실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37종의 과학화 장비를 HACCP 심사 때 투입하고 때론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 검사하는 등 꼼꼼하고 깐깐한 현장 검증위주로 HACCP심사를 고도화했습니다. 둘째, 정기 조사평가를 사전 예고 없는 불시평가로 전환하여 HACCP인증업체가 상시 HACCP 관리기준에 맞게 위생안전관리를 운용토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해썹(Smart HACCP) 플랫폼을 식약처,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식품업체에 보급시켜 식품생산 기록 관리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HACCP 운영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증원의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은 국민과 언론의 성원이 있을 때 현장에 잘 정착되고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식품전문지의 대표 언론인 식품저널의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식품저널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식품산업 분야 최고의 전문지로 발전해 나가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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