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하반기 농식품 수출대책 영상회의

[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지사와 영상회의를 갖고, 하반기 국가별 농식품 수출대책을 논의했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일본, 미국, 중국, 아세안 4개 지역본부 12개 aT 해외지사 지사장들과 농식품부 품목 담당자, aT 본부 임직원 등이 함께 했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34억6000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 중국, 미국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아세안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세안 국가 중 최대 농식품 수출시장인 베트남에선 수출액이 전년보다 11.1%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갔으나, 인도네시아(△14.7%)와 태국(△12.2%)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국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시장 다변화 방안과 신규 품목의 지속 성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중국에서는 조제분유, 인삼 등 전략품목을 대상으로 알리바바 등 주요 온라인 판매망 연계 판촉, SNS 스타를 일컫는 ‘왕홍’을 활용한 홍보 등 필요성이 강조됐다.

일본에서는 10~20대 ‘신한류 세대’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촉을 중점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매장과 연계해 배, 쌀과자 등의 판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등 아세안에서는 최근 인기가 높아진 딸기, 포도, 인삼류, 닭고기 등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2ㆍ3선 도시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하반기에 농식품 수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국가별 현장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선농산물뿐만 아니라 생산ㆍ물류 여건, 현지 수요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공식품과 식자재 등 수출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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