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내 복지ㆍ건강ㆍ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가들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활용한 우수사례 지원 및 확산 사업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로컬푸드 소비체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우수사례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4~5월 우수 활동사례, 신규사업, 민간 활동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총 131건의 사례를 모집했으며, 서면심사를 통해 우수 활동사례 4건, 신규사업 4건, 민간 활동 지원 10건 등 총 18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선정된 사례에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3000만원 수준의 사업비를 연말까지 지원하고, 향후 다른 지역에도 해당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홍보를 지원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난 17일에는 현장 발표평가를 통해 18건 중에서 특히 우수하다고 평가 받은 5건을 선정해 농식품부장관상을 시상했다.

우수 활동사례 분야에서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선정됐는데, 마을 거점에 주민 중심으로 공유냉장고를 보급함으로써 로컬푸드 확산 및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신규사업 분야에서는 ‘공심채농업회사법인’이 상을 받았다. 결혼으로 제주에 정착한 여성들의 아열대채소 재배 지원으로, 제주지역의 특징적인 아열대채소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 확산, 결혼 이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민간 활동 지원 분야에서는 3개소가 선정됐다.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의 경우 골목장터를 주제로 서울 양천지역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옥천살림조합’은 공유부엌을 통한 로컬푸드 바른 먹거리 교육의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완주문화재단’은 농업으로 대표되는 로컬푸드에 예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로컬푸드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로컬푸드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역량 강화가 중요한 만큼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하겠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접수된 입상작 이외에 모든 사례들도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홍보 등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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