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농식품 품질 측정기 개발

▲ ㈜스트라티오코리아가 개발한 휴대용 분광기(Linksquare) 활용 범위

[식품저널] 7월의 A-벤처스에 휴대용 농식품 품질 측정기를 개발한 ㈜스트라티오코리아(대표 이제형)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영역의 벤처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A-벤처스 제3호에 선정된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소고기 신선도, 과일 당도, 우유 내 지방 함유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농식품 품질측정기(분광기)를 개발해 국내 수요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라티오코리아의 품질 측정기는 측정하고자 하는 농식품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분석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다. 이때 더 넓은 파장을 측정, 다양한 제품을 분석할 수 있다. 또, 수요자 맞춤형 품질 측정 알고리즘을 제작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킬 수 있다. 이같은 강점으로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최근 2년간 29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구매고객은 국내외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뉴햄프셔ㆍ스탠포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미얀마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항말라리아제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동남아 전역의 안전 식품ㆍ의약품 유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제형 ㈜스트라티오코리아 대표는 2013년부터 기술 개발에 매진했으며, 3년간 시제품 없이 기술력만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 2016년 말에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농식품 분야 네트워크가 부족했던 이 대표는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농식품벤처창업센터의 지원으로 관련분야 전문가 및 기업들과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트라티오코리아의 성공은 벤처기업가의 창의적 발상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벤처ㆍ창업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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