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품목별 구입과 소비행태⑤ 주류

[식품저널] 경기 불확실성 증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 경제 사회 인구여건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달 및 시장 개방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식품소비행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와 외식행태, 식생활 파악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식품소비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월 28일~8월 10일 기간동안 3437가구(성인 6578명 청소년 614명)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식품 품목별 구입 및 소비행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소주’에 대한 선호도는 55.9%로 전년보다 1.3%p 낮아진 반면, ‘맥주’ 선호도는 37.1%로 2.2%p 높아졌다.

술에 대한 선호도가 ‘소주’는 낮아진 반면, ‘맥주’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가구원의 술 종류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소주’에 대한 선호도는 55.9%로 전년보다 1.3%p 낮아진 반면, ‘맥주’ 선호도는 37.1%로 2.2%p 높아졌다.

성인 가구원의 음주 빈도 조사에서는 ‘주 1회’ 마신다는 비중이 27.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비중이 19.7%로 높았으며, 주 2~3회(14.7%) 마신다는 비중이 뒤를 이었다.

‘주 1∼3회’ 술을 마시는 비중은 남성 57.5%, 여성 26.8%로 조사됐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비중은 남성 11.1%, 여성 28.5%로 차이가 났으며, 연령이 낮거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음주 빈도가 대체로 증가했다.

성인 가구원 연령별로 ‘주 1∼3회’ 정도 술을 마시는 비중은 20대(45.6%)가 가장 높고, 70대(28.6%)는 가장 낮았다.

성인 가구원 교육 수준별로 ‘주 1∼3회’ 정도 술을 마시는 비중은 전문대졸 이상(45.0%)이 높고, 중졸 이하(25.7%)는 낮았다.

‘주 1∼3회’ 정도 술을 마시는 비중은 월평균 가구 소득별로 600만 원대(50.7%)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성인 가구원은 주류 중 ‘소주(55.9%)’를 가장 선호하며 ‘맥주(37.1%)’, ‘막걸리(5.2%)’, ‘와인(1.4%)’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성인 가구원은 ‘소주’에 대한 선호도가 1.3%p 감소했고,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2.2%p 증가했다.

여성은 ‘맥주(58.3%)’를 ‘소주(32.4%)’보다 더 선호하고, 수도권 지역(41.8%)이나 동 지역(38.9%)에 거주하는 경우 다른 권역이나 읍ㆍ면 지역보다 ‘맥주’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대체로 높았다. 성인 가구원 연령별로 20대는 ‘맥주(47.2%)’와 ‘소주(49.2%)’ 선호도가 비슷한 수준이나, 60대는 ‘맥주(19.2%)’ 선호도는 낮고 ‘소주(65.6%)’와 ‘막걸리(14.0%)’ 선호도가 높았다.

성인 가구원 교육 수준별로 중졸 이하는 ‘맥주(22.1%)’ 선호 비중이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전문대졸 이상은 ‘맥주(40.4%)’를 선호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300만~400만 원대인 경우 ‘소주(각각 54.6%, 55.4%)’를 선호하는 비중이 다른 소득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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