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3437가구 대상 조사결과

가공식품 품목별 구입과 소비행태② 간편식(HMR)

경기 불확실성 증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 경제 사회 인구여건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달 및 시장 개방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식품소비행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와 외식행태, 식생활 파악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식품소비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월 28일~8월 10일 기간동안 3437가구(성인 6578명 청소년 614명)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식품 품목별 구입 및 소비행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간편식 구입 주기는 ‘2주일에 1회’가 22.7%로 가장 높았고, ‘1달에 1회 미만(19.4%)’, ‘1달에 1회(1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식품저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간편식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주로 ‘2주일에 1회’, ‘조리가 번거롭고 귀찮아서’ 간편식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간편식 구입 주기는 ‘2주일에 1회’가 22.7%로 가장 높았고, ‘1달에 1회 미만(19.4%)’, ‘1달에 1회(1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구 소득이 200만∼300만 원대이고, 가구주 연령이 40대 이하일수록, 가구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간편식을 ‘주 1회 이상’ 구입하는 비중이 높았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경우 ‘주 1회 이상’ 간편식을 구입하는 비중(11.9%)이 낮은 반면, 월평균 가구 소득이 200만 원대인 경우 28.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 1회 이상’ 간편식을 구입하는 비중은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33.7%), 40대(24.9%)인 가구는 높으며, 가구주 연령이 60대 이상이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구주의 교육 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 ‘주 1회 이상’ 간편식을 구입하는 빈도가 27.7%였으며, 가구주 교육 수준이 중졸 이하인 경우에는 5.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구 내에서 간편식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리가 번거롭고 귀찮아서(23.5%)’였으며, 다음으로 ‘맛이 좋아서(17.2%)’를 꼽았다.

가구주 교육 수준이 중졸 이하인 가구에서는 비용적인 이유로 간편식을 구입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고졸 이상인 가구에서는 비용보다는 ‘조리할 시간이 없어서’나 ‘직접 조리할 줄 몰라서’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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