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전통시장과 분뇨ㆍ비료업체, 계란유통센터 등 방역취약 대상을 일제 점검한다.

농식품부 중앙점검반은 전국 220개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315개)와 가축거래상인이 보유한 계류장(169개) 등 관련 시설의 소독 실태 및 방역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지자체는 관할 지역에 있는 분뇨ㆍ비료업체(297개소)와 계란유통센터(61개소) 등의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점검과정에서 나타난 방역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개선될 때까지 반복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방역점검과 함께 철새 북상경로에 있는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와 전국 오리농가, 산란계 밀집사육단지(11개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농식품부와 지자체, 농협은 소독 강화를 위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과 생석회를 지원하고, 생산자단체는 가금농가 대상 문자메시지 전송 등 차단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교육ㆍ홍보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북상하는 철새의 국내 이동이 활발하고, 최근까지 철새에서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등 위험시기”라고 강조하고,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해 AI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