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상생협, 년 2차례씩 개최

▲ 26일 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관에서 열린 식품안전상생협회 주최 ‘2019년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세근 총장, “면접관 시각으로 면접 준비해 보세요”

[식품저널] 식품안전상생협회는 26일 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장에서 ‘2019년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강원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전국 소재 대학(원)에서 식품 관련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63명이 참석해 식품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식품분야 취업과 진로 관련 궁금증을 해결했다.

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은 ‘진정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내가 진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남보다 조금은 잘 할 수 있는 일, 사회적으로 도움되고 의미있는 일을 선택하라”며, “속도보다 방향이 우선돼야 하고, 소통과 문제해결, 환경적응 역량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또, ‘스스로 면접관이 되어보라’ 기고문(손세근의 CS칼럼ㆍ식품저널 2017년 2월호)을 요약ㆍ설명하면서 “지원자는 ‘스펙이 우선’, ‘질문에 대한 정답이 뭘까’, ‘실수할까 두려워’, ‘관상도 보나’ 등을 생각하는 반면, 면접관은 ‘스펙보다 경험’, ‘진정성과 열정이 있나’, ‘논리적 화술’, ‘나만의 스토리’ 등의 시각에서 지원자를 면접하게 된다”며, “스스로를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면접관 시각으로 면접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CJ제일제당 안전경영담당 부장은 참석자들에게 “전공 수업에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꾸준히 학습한다면, 문제 해결 능력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뉴스, 법규 등 새로운 정보와 최근 동향을 접하고, 토론해 본다면, 관심 분야가 전문 분야로 발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연자들과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질의응답 요지.

진로 설정을 어떠한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 안전성보다는 도전적인 정신으로 100%가 아닌 120% 정도의 도전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별로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어떻게 회사를 판단해야 할까요?
- 중소기업은 대표이사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 규모가 작다 보니 대표이사의 경영이념이나 판단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의 대표이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소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석ㆍ박사 과정이 아닌 학부 졸업으로 진출 가능한 식품 관련 진로는?
- 식품 관련 진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보다 많이 있습니다. 다만, 석ㆍ박사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연구개발에 관련된 직무정도이고, 나머지 직무는 학부 정도의 학력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진로로 진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4학년이 끝나기 전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 지금 주어진 시간을 스펙보다는 여러분이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에 대한 전망은? 가령, 식품을 알약으로 대체해 망한다거나,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식품업계는 완전히 로봇으로 대체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미식을 추구하고 그 트렌드가 계속 변화하고 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이 하는 단순하게 대체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본다면 식품산업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2019년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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