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4만6000톤과 무 2만톤을 추가로 시장격리해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식품저널] 월동 배추와 무 생산량이 증가하고, 소비 부진 등으로 인해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배추 4만6000톤과 무 2만톤을 추가로 시장에서 격리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월동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7% 증가했으나, 기상호조에 따라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7.0% 증가해 생산량은 평년보다 2만7000톤(8.9%) 많은 33만6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동무는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생산량은 평년보다 1만8000톤(5.4%) 증가한 34만9000톤으로 관측된다.

농식품부는 김치업체의 사전 저장량 증가, 김치 수입량 증가 등으로 월동 배추ㆍ무 수요까지 감소해 최근 배추ㆍ무 가격은 평년보다 크게 낮으며, 출하 대기 물량도 많아 향후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난 12월 27일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지자체 등과 함께 배추 2만5000톤, 무 2만8000톤을 시장격리한 데 이어, 배추 4만6000톤과 무 2만톤을 추가로 시장격리해 가격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배추의 경우 2월 이후 평년 대비 초과 공급 예상량 3만톤과 소비 감소분까지 감안해 총 4만6000톤을 추가로 산지폐기하되, 예기치 못한 작황 변동 가능성 등을 감안해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할 예정이다.

무는 2월 이후 평년 대비 초과 공급 예상량 2만톤 전량에 대해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사전 면적조절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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