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월드패널 제시

Diversity, 다양한 관점서 소비자 접점 다변화
Expansion, 마케팅 영역 확장 및 타겟팅 세분화
Eco-friendly, 환경 필수 시대
Personal care, 적극적인 자기 관리 확산

 
[식품저널] 올해 국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DEEP’이 제시됐다.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월드패널(한국사무소 대표 오세현)이 제시한 ‘DEEP’은 다양성(Diversity), 확장성(Expansion), 친환경(Eco-friendly),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의 영문 알파벳 앞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소비자 접점 다변화 △영업/마케팅 경로 확장 및 타겟팅 범주 확대 △필요충분 조건이 된 환경적 요소 △적극적인 자기 관리 증가 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Diversity(다양성) 공급이 수요를 앞지른 시대, 다양한 관점서 소비자 접점 넓혀야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사용이 세분화됨에 따라 FMCG(일용소비재) 브랜드들은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식품시장에서도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일반 국물 면류는 전년보다 4% 감소한 반면, 볶음면, 비빔면 등 별미면은 다양한 제품 출시와 함께 전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가정간편식(HMR)이 더욱 다양화 되면서 프리미엄뿐 아니라 건강, 노인, 다이어트를 고려한 세부 타깃 맞춤형 제품을 늘리고 있다.이제 식품시장에서도 간편성과 맛의 기본 콘셉트에서 건강, 먹는 즐거움, 타깃 등 다양한 측면을 살펴봐야 하는 시점이라는 전망이다.

Expansion(확장성) 영업/마케팅 경로 확장과 타겟팅 범주 확대
모바일 쇼핑이 늘어나면서 의류, 여행, 가전, 화장품뿐 아니라 식료품 시장까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경로가 확장되고 있다. 이 확장은 채널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전략, 타겟팅으로까지 이어진다.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일용소비재 시장(신선식품ㆍ육류 제외)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016년 동기간보다 전체 온라인 쇼핑 구매액은 41.2% 성장했으며, 그 중 모바일 쇼핑은 65.3%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3분기 전체 구매 비중으로 보면, 온라인 구매는 22%, 모바일 구매는 18.3%를 차지했다.
구매는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형태가 아닌 채널 접점이 확장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제품 탐색과 구매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쇼퍼가 증가하고, 온라인에서 주문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찾는 등의 O2O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온ㆍ오프라인 모두에 성장 기회가 열려 있다. 이에 따라 칸타월드패널은 “온ㆍ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채널 안에서도 영업영역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거 대다수였던 소셜커머스가 현재는 누구나 판매자로 등록해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으로 영역을 확장,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1~2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소비 중심이 자녀와 가족에서 액티브 시니어와 밀레니얼로 확장되고 있다. 독립가구는 일용소비재 시장에서 2018년 3분기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86%에 달했으며, 온라인 구매액은 2016년보다 6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당 구매액이 큰 시니어 가구는 43%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과 95%의 온라인 구매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칸타월드패널은 “이들로 확대된 타깃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Eco-friendly(친환경) 필요충분 조건이 된 환경적 요소
2019년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는 친환경 자연주의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필(必)환경’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식품시장에서는 클린라벨 제품이 확대되고, 동물복지 1등급’계란이 나오는가 하면, ‘친환경’을 앞세운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체내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 티톡스(TeaTox)를 내세운 티음료가 2018년 3분기 구매액이 2년 전과 비교해 59.5% 증가했다.

Personal care(퍼스널 케어) 적극적인 자기 관리 증가
1~2인 가구 증가, 주 52시간제 실시로 자기 계발과 취미생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시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령층뿐 아니라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30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셀프메디케이션’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젊어지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차별화된 모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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