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2월 5일 설 명절이 보름정도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쯤 차례를 지내는 가정에서는 차례상에 오르는 대추, 밤, 곶감 등 제수용품을 준비한다. 차례는 정성이어서 이왕이면 맛 좋고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을 찾는다.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내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설 명절 대비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명예감시원, 지자체 등과 함께 추진해 농식품 부정유통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밝힌 대추, 밤, 곶감 등의 원산지 식별정보를 알아본다.

 

대추, 국산은 연한 갈색에 주름 적고 중국산은 진한 갈색에 주름 많아
밤, 국산은 알 굵고 윤택 많이 나며 중국산은 속껍질 얇아
곶감, 국산은 밝은 주황색 꼭지는 동그란 모양, 중국산은 꼭지 네모나

대추는 연한 갈색을 띠며 주름이 적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진한 갈색으로 주름이 많고 과육과 씨 분리가 다소 쉬운 것이 주된 특징이다.

밤은 국산의 경우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는다. 중국산 밤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진다.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 깐도라지는 길이와 크기가 다양하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국산이다. 중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식감이 질기다.

국산 표고버섯(생표고)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갓 표면의 골이 얕아 뚜렷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비해,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갓 표면의 골이 깊고 뚜렷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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