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실험결과,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늘어

▲ 황기 건재와 열처리한 황기

황기에 열처리를 하면 항산화활성이 높아지고, 기능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황기를 200℃에서 30분간 열처리하고 쉬었다가 다시 열처리하는 작업을 1∼3회 반복해 생황기와 비교한 결과, 1회 열처리한 황기에서 항산화활성이 16배 증가했고,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황기의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중 칼리코신(Calycosin) 함량은 1∼3회 열처리로 2.8∼4.3배 증가했으며, 포르모노네틴(Formononetin)은 1.5∼3.6배 증가했다.

이소플라보노이드는 대표적인 식물유래 에스트로겐 유사물질로,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으로 전환되며, 에스트로겐은 혈관 건강이나 뼈, 뇌 기능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준다. 칼리코신과 포르모노네틴은 황기의 기능성 물질로 항염증, 항산화 등의 기능성이 보고돼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황기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조성물 및 이의 제조법’으로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8-0135156) 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김동휘 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약용작물의 기능성을 밝히고, 유용한 가공법을 이용해 약용작물의 활용성을 적극 발굴하여 재배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공황기 열처리 조건 따른 항산화 활성

열처리 횟수

항산화활성
(IC50 value(µg/㎖))

총페놀 함량
(㎎/g)

생황기

1130.0±26.9

13.42±0.36

1회 열처리

61.2±3.6

42.05±1.40

2회 열처리

69.5±3.5

39.06±0.81

3회 열처리

65.7±2.1

36.65±0.54

대조군 (Ascorbic acid)

16.2±0.1

-

가공황기 이소플라보노이드 함량 변화

열처리 횟수

칼리코신
(µg/㎖)

칼리코신-7-O-β-D-glucoside
(µg/㎖)

포르모노네틴
(µg/㎖)

포르모노네틴-7-O-β-D-glucoside
(µg/㎖)

생황기

253.13±1.23

333.85±3.00

286.65±2.51

143.95±1.44

1회 열처리

723.81±30.61

197.51±3.70

447.54±1.97

277.49±2.10

2회 열처리

778.58±2.72

157.82±6.03

726.80±3.45

86.40±0.72

3회 열처리

1091.33±1.23

138.20±12.53

1050.69±1.08

86.3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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