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L INNOVATION 심사 맡은 서울대 문정훈 교수

▲  ‘SIAL INNOVATION’ 심사를 맡은 문정훈 교수. 옆에 놓인 햄버거는 고기처럼 보이지만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미국 beyond meat).

2016년에 이어 올해도 ‘SIAL Paris’가 주관하는 ‘SIAL INNOVATION’ 심사를 맡은 서울대 문정훈 교수를 22일 ‘SIAL Paris 2018’ 현장에서 만났다.

올해 ‘SIAL INNOVATION’의 특징과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문 교수는 “심사할 때 큰 흐름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대체단백질에 관련된 관심이 여전히 높았고, 환경문제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전통적이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이 인기였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기존에 쌀 대신 콩(대체단백질)으로 만드는 파스타를 그 예로 들었다.

이어 문 교수는 “올해 특별한 점은 동양적인 색채가 짙었다는 것”이라며, “흑마늘이 인기였는데,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흑마늘을 이용해 소스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내놓았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혁신상에서 맛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문화에 따라,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며, “전통적, 환경적, 지속가능한 것이면서 ‘재밌는 콘셉트’가 들어가 기존의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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