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서 개최

▲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ㆍ전라북도ㆍ김제시 주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지난해 ‘씨앗, 내일을 품다’에 이어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올해 테마로 선정하고, 전시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36개 종자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1회 박람회에서는 34억원의 수출거래 실적을 올렸으며, 3만6000여명이 방문했다.

실용화재단은 “올해는 관람객 4만명 이상, 참가 종자기업 40개사, 수출거래 실적 50억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산업Ⅰㆍ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해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은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주제전시관은 종자산업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볼 수 있도록 꾸민다. ‘종자강국 코리아’,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팜’ 2가지를 테마로 자그마한 씨앗이 바꾸는 농업과 종자산업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등 종자산업 관련 13개 기관도 참여해 기관별 역할을 홍보할 계획이다.

산업ⅠㆍⅡ관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와 협력해 해외바이어를 신규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비즈매칭’으로 참여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신품종/신제품 설명회’도 연다.

전시포는 종자기업 출품 품종, 실용화재단 보급 밭작물,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자원을 재배해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 예정인 작물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고추 △무 △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청경채 △콜라비 △토마토 등 17작물 297품종과, 실용화재단에서 보급하고 있는 △기장 △들깨 △수수 △옥수수 △콩 등 9작물 22품종이다.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 60작물 170품종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김제 마이스터고 종자산업과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K-Seed 서포터즈’가 지난 14일 발대식을 갖고, 전시포 조성을 위한 전시작물 재배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K-Seed 서포터즈’는 △박람회 홍보 △전시포 조성 지원 △전시관 안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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