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독일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 분소가 문을 연다.

프라운호퍼(Fraunhofer Gesellschaft, FhG)는 독일 정부가 출연한 연구기관으로, 75개 개별 연구소와 2만여 명의 연구조직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프라운호퍼 IVV(Institut Verfahrenstechnik(가공기술) und Verpackung(패키징))는 식품포장 개발 분야 전문 연구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국내외 식품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식품기술ㆍ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연구소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해 3월 영국 캠든 BRI 연구소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독일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까지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와 ‘고기능성 광차단 소재 및 이를 적용한 식품패키징 개발’이라는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온 바 있다.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는 19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패키징센터에서 분소 현판식을 갖고, 입주기업 등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식품포장기술 등 최신 식품관련 기술 지원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향후에는 한ㆍ독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해 연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판식과 연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한국포장학회는 19일 오후 1시 30분 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HMR 속 패키징 기술’ 주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 크리스티안 차켈 박사가 ‘유럽의 가정편의식(HMR) 포장기술’을 주제로 발표하고, △HMR 제품 포장 트렌드(조상우 상무, 풀무원) △Global Trend of HMR Packaging Technology Development(오치 미치히로 차장, KURARAY CO.,LTD.) △HMR 시장 트렌드 및 미래(박성진 교수, 고려대) 등도 발표한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R&Dㆍ네트워크 중심의 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로서, 현재 국내외 57개 식품기업이 분양을 확정했고 이중 16개 공장이 준공돼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75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