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수출국가정보zip’ 발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우리농식품 주요 수출국인 34개국의 식품시장 정보를 담은 ‘수출국가정보zip’을 발간했다.

△미주&유럽 △일본&중화권 △아세안 △아태&기타국 등 4종으로 구성된 ‘수출국가정보zip’은 주요 수출국별 농업 및 수출입 현황, 농식품시장 및 유통 현황, 통관ㆍ검역 관계 프로세스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인 식품안전기준 강화, 채식인구 증가, HMR(가정간편식) 열풍, 온라인 식품시장 성장 등을 바탕으로, 국가별 주목할 만한 핫이슈 품목과 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한 식품관련 인증 취득, 라벨링 등 정보들이 실려있다.

특히 아세안 편에서는 한류 근원지이자 높은 경제성장률 등으로 주목받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주요 신남방국가의 농식품 정책과 소비 트렌드, 유통 현황, 주요 이슈품목 등을 정리했다. 이번에 발간된 정보집은 앞으로 매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수출국가정보zip 국가별 주요 이슈

국가

주요 이슈

미국

-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시행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규제 강화
- 에스닉식품의 인기로 전 세계 전통음식 소비 증가

캐나다

-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과 영양가 있는 간편식의 소비 증가 추세
- 식품안전성과 건강에 중점을 둔 소비트렌드, 할랄, 코셔식품, 글루텐프리 식품시장도 성장

멕시코

- 인구의 75%가 도시에 거주하고 빈부격차가 심해 소비양극화 현상 뚜렷
- 2014년부터 설탕세, 비만세 부가, 유기농식품과 NON-GMO 제품에 대한 관심 고조

아르헨티나

- ‘18년 5월 IMF 구제금융 요청, 전체인구 97% 유럽계 백인
- 정부가 직접 나서서 식품시장의 가격통제프로그램을 운영

칠레

- 중남미 국가 중 우루과이, 쿠바에 이어 3번째로 고령화 사회
- 이국적인 재료로 만든 알로에 음료와 코코넛 음료는 칠레에서 최고의 건강음료
- 성인 60%, 10~18세 40% 락토스 불내증으로 락토스프리 등 무첨가식품 시장이 성장세

페루

- 건강식품 소비량이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평균 수준보다 높음
- 2013년 새로 제정된 식품 라벨링법은 2017년 12월에 발효될 예정

브라질

- 30일 이상 소요되는 긴 운송기간과 각종 인증 및 까다로운 통관 절차
- 신선배의 검역협상 타결, 對브라질 농수산식품 수출은 ’17년 기준 전년대비 58.1% 증가

프랑스

- EU 국가들에 대한 농식품 수출입의존도가 높은 편
- 식품의 원산지와 품질을 중요시하는 경향, 유기농식품 약 80억 유로 규모
- 2015년 EU와 유기가공식품에 관한 동등성인정협정 체결

독일

- 베지테리언 인구 약 780명, 비건인구 약 2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56%가 플렉시테리언
- 채식전문식당 증가, 친환경 포장재, 동물실험 금지 등 연관 산업에도 영향
-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 건강한 삶을 즐기기 위한 트렌드 형성

영국

- ‘16년 브렉시트(Brexit) 선언, 한-EU FTA 혜택 유지방안에 대한 협의 중
- 브렉시트의 여파 및 위축된 소비심리로 식품시장의 성장은 완만한 추세
- 2018년 4월부터 탄산음료에 설탕세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

이탈리아

- 식품산업이 국가 전체 GDP 14%를 차지하는 식품강국
- 지역특산물에 대한 선호가 높아 전통적 식품업체를 통한 식료품 구입이 많은 편
- 에스닉푸드 소비트렌드가 지속되고 글루텐프리, 슈퍼푸드 등 건강식품 시장성 확대

폴란드

- 급격한 경제성장과 임금인상으로 식품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
- Ready Meal 종류의 HMR 제품이나 바로 섭취가능한 형태로 포장된 제품들이 인기

베트남

- 베트남 식품시장은 2017년 252억 달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0%의 성장세
- 한류열풍의 진원지로 사회전반에 친한(親韓) 분위기가 형성
-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이 해외브랜드를 선호하여 아세안국가 중 한국식품 수출확대 기회

캄보디아

- 취약한 식품제조업 기반으로 인해 가공식품의 자국점유율이 10%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음- 높은 출산율과 고소득층 증가로 고품질 조제분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

라오스

- 최근 5년간 7%대의 경제성장률,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전체 인구의 62.4%를 차지
- 태국과 유사한 시장특성, 라오스 진출을 위해서는 태국시장 진출사례 참고

필리핀

- 제조업이 취약한 구조로 농식품 역시 높은 대외의존도, 지출의 43%가 식품
- 과시욕이 강해 입소문을 통한 홍보가 영향력, 편의점이 빠른 속도로 성장
- 2018년 1월부터 설탕세가 도입되어 청량음료 매출에 영향

태국

- 식품가공산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
- 1인 가구 및 편의점 확대에 따른 간편식시장이 성장
- 옴니채널을 통한 온오프라인 판매창구의 유기적 결합으로 고급 수입식품 판매 증가

미얀마

- 2011년 민주정부 출범과 함께 식품수입이 급격하게 증가
- 2018년 5월 유통시장에 외국업체가 도소매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것을 허용

인도네시아

- 인구의 87%가 무슬림, 축산물은 할랄인증이 필수, 식품도 로컬소비자 공략을 위한 마케팅 측면에서 할랄인증 취득이 도움
- 중산층 중심의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인터넷 시장이 급성장

말레이시아

- 이슬람율법에 따른 할랄 및 채식주의 위주의 식습관
- 최근에는 할랄이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를 뛰어넘어 품질, 안전 등의 웰빙 개념으로 자리
- 할랄산업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 2020년까지의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할랄 글로벌허브 구축

싱가포르

- 싱가포르 내 유통되는 90% 이상이 수입식품으로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고 민감
- 세계 6번째 노령화 국가로 건강기능성식품의 인기가 증가
- 슈퍼마켓이 온라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클릭 앤 콜렉트(click and collect) 서비스를 제공

호주

- 전체인구의 11%가 채식주의자이고, 2018년에 식물성 자연식(Plant-based food)가 인기
- 해산물과 견과류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햄프(대마)가 슈퍼푸드로 각광
- 호주 정부에서도 학교 내에서 건강식품 알림제도를 운영하도록 권장

뉴질랜드

- 높은 이민율로 최근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 다양한 식품 수요를 견인
- 최근 10년 사이 비만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 영양성분, 조제방법 등을 세심하게 확인, 무첨가 식품시장이 최근 매년 10% 이상씩 빠르게 성장

UAE

- 전체 농식품 소비의 80~90%를 수입에 의존, 수입식품 간 가격, 품질 경쟁이 매우 치열
- 지정학상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에 위치
- 2014년 UAE 국가표준화기관(ESMA)의 할랄인증강화계획 영향으로 비육류 가공식품까지 할 랄규정이 확대 적용될 가능성

이란

- 인구증가로 중동 내 두번째로 큰 내수시장을 형성, 신선농산물 자급률이 90%이상 수준
- 국제적 고립의 반대급부로 내수기업이 성장하여 현지 브랜드가 시장의 95%를 장악- 2015년 이란 핵협상 타결로 경제제재가 완화되면서 해외 유통기업의 진출
- 2018년 5월 미국 트럼프정부의 이란핵협상 탈퇴와 경제제재 복원 선언으로 현재 이란시장 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

카자흐스탄

- 수입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의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자 다양한 프 로젝트를 진행
- 내륙국가로 해양운송이 불가능하며, 도로 및 철도 인프라가 부족해 물류비 부담이 높은 편
- 소비자의 빈부격차가 심하고 중산층이 빈약, 제품 구입 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기준

인도

- 전체 인구의 38%가 채식주의자. 우유는 소비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제품이 발달
-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식물성단백질 인기
- 높은 IT 활용률과 바쁜 라이프 스타일로 온라인 식품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

남아공

- 청소년 비만인구 급증, 젋은 층의 성인병 문제로 대두되면서 2018년 4월 설탕세를 도입
- 극심한 물부족으로 물 없이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나 즉석조리식품에 소비자 호응 높음

터키

- 식량자급률 95% 초과하는 농업강국인 동시에 지리적 이점으로 유럽, 중동 양측과 교역 활발
- 경제침체로 인한 통화약세 진행, 가계구매력이 낮아져 식품 및 음료산업 둔화 전망
- 터키는 친이슬람 정책을 시행하면서 할랄식품 시장이 성장

중국

- 2018년 한-중 긴장관계 완화로 수출은 회복세
- 중국 해관총서 신설에 따른 통관, 검역 업무 통합으로 통관일체화 실현
- 최혜국 관세율 조정으로 가공식품의 평균 수입관세 인하, 농식품 수출여건 개선
- 모바일 간편결제 사용에 익숙한 중국인들, 온라인 거래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식품에 대한 구 매를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

일본

- 생산면적 감소, 노동력 부족, 내수시장 축소, 소리심리 위축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
- 2018년 <식품산업의 2020년대 비전>을 발표
- 가처분 소득증가에도 불구,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작은 사치를 통해서 만족 추구
- 기능성식품, 고령자친화식품시장 성장

홍콩

- 자국 농식품 수요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
-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제품들의 시장진입과 퇴출이 빈번,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화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식품트렌드를 선도
-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유기농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협소한 주 택면적과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식품 및 외식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
- 최근 인삼가공품을 약재로 분류하는 중의약 조례 개정안 입법 예고

마카오

- 지리적 인접성과 경제협력강화협정(CFPA) 체결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 높음
- 영유아분유 및 건강기능식품 구입을 위해 마카오를 방문하는 중국 본토인들 증가
- 최근 GMO식품 관리시스템 마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

대만

- 국내 식품안전 사고로 자국산에 대한 불신감 팽배, 일본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선호
-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국산, 동남아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
- 식물성, 천연원료를 사용한 식품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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