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선진화에 앞장 당부

방시영
한국포장수출입협회장

식품저널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먹거리가 출시되는 요즘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식품저널은 새로운 정보와 뉴스 및 읽을거리를 독자에게 제공하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어언 21년의 역사가 흘러갔습니다. 이는 매우 값진 것입니다. 모쪼록 더욱 정진하시어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매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부는 최저임금을 당초 6470원보다 무려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하고, 300인 이상 기업은 7월 1일부터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함에 따라 우리 식품업계의 중소 자영업자에게는 초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가 생각하는 대로 노동자의 워라밸 시대가 오기를 기대하지만, 설상가상으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모든 제품의 원가 상승은 자명하고, 이로 인해 국제경쟁력 저하로 수출에 차질을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최근 수출이 증가세에 있음은 큰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같은 국내문제와 미국, 중국 G2 국가를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정책으로 국제무역의 보호주의적 추세 속에 과연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심각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식품 관련 중소기업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꾸준한 기술 개발, 기술의 차별화, 원가절감에 지속적인 노력만이 그 해답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포장수출입협회는 수출만이 기업의 살길이라 생각하여 세계 각국의 식품 관련 전시회에 국가관으로 공동 참가와 개별 참가로 해외시장 개척의 물꼬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라오스 중소기업의 생존전략과 운영관리체계를 분석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 워크숍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가졌습니다. 올 8월에는 베트남 호치민 포장전시회(VnPrintPack2018)에 10개 업체가 국가관으로 참가하여 베트남을 중심으로 새로운 동남아 시장 개척에 정진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우리 식품산업이 대내외 압박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식품저널은 식품산업 전문 매체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식품산업의 글로벌화와 각 업무간 융복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식품산업 선진화에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식품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가교 역활을 기대하며, 식품산업계의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들을 보도하고, 더욱 알차고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식품산업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매체로 성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1주년을 축하하며,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꾸준히 정진하시는 발행인과 모든 임직원의 그간에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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