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ㆍ캠핑 인구 증가, 간편식 소비 확대 영향

▲ 육가공품 시장에서 반찬용 햄 비중이 감소하고, 조리가 간편한 후랑크/베이컨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육가공품 시장에서 비엔나와 사각햄ㆍ분절햄 등 썰어서 별도 조리가 필요한 반찬용 햄 비중이 줄고, 간단하게 굽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후랑크와 베이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은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의 최근 4년간 육가공품(캔햄 제외) 시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거 시장을 주도하던 아이 반찬용 위주 제품에서 성인 메뉴형 제품 비중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분석결과, 2014년 8670억원 규모였던 국내 육가공품 시장은 지난해 9400억원으로 연평균 2.8%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후랑크 시장은 2014년 1710억원에서 지난해 1980억원으로 연평균 5% 성장했다. 베이컨은 2014년 630억원에서 지난해 840억으로 9.6%의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엔나와 사각햄ㆍ분절햄은 성장세가 주춤했다. 비엔나는 2014년 1750억원에서 지난해 1630억원으로 연평균 2.3%의 감소율을 보였다. 사각햄ㆍ분절햄은 2014년 1030억원에서 지난해 790억원으로 연평균 감소율은 8.5%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이들이 선호하는 햄이나 소시지 종류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1~2인 가구 증가, 저출산으로 인한 어린이 인구 감소 등 사회적 배경과 함께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가 중요해지고 캠핑, 혼술, 홈술, 편의형 제품 선호 경향이 확대된 것이 시장에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육가공(캔햄 제외) 전체 시장 및 대표 카테고리 시장
                                                                            (단위 : 억원)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연평균 성장률

육가공 시장 전체

8,670억

9,230억

9,160억

9,410억

2.8%

사각햄/분절햄

1,030억

1,000억

850억

790억

-8.5%

비엔나

1,750억

1,730억

1,710억

1,630억

-2.3%

후랑크

1,710억

1,840억

1,820억

1,980억

5.0%

베이컨

640억

760억

770억

840억

9.6%

자료 : 링크아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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