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김포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4주간 폐쇄됐던 전국의 우제류(소 돼지 등 발굽이 짝수인 포유류) 가축시장이 24일부터 정상적으로 개장된다.

전국 가축시장은 구제역 발생 직후 2주(3.27~4.9)간 폐쇄됐으나, 김포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4.1) 하고 감염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의 돼지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2주(4.10∼4.23) 더 폐쇄됐다.

농식품부는 폐쇄 기간동안 농협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전국 86개소 가축시장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을 일제 청소ㆍ소독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소독설비 적정 설치 등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개장 이후 전국적으로 가축과 축산차량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농협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축시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방역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