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혁신적 경영관리를 바탕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농산물 유통 개선 △농식품 수출 진흥 △식품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농식품 수출 진흥을 위해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집중 지원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국내 농산물 수급정보 예측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T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aT는 기존 수급정보 종합시스템을 올해부터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시범 가동한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수급관리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에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데이터를 추가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가격 예측 기능을 강화한다.

aT는 “이에 따라 앞으로 농산물 수급대책이 적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T는 올 한 해 수출을 통해 해외 수요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 중국 수출 회복에 나서고, 아세안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며,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육성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APTERR, FAC(식량원조협약)를 통해 올해 쌀 6만톤 가량을 해외에 원조한다.

국산 농산물 중심의 수급안정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산업에서 국산 식재료 사용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학교급식 공급망 관리도 강화한다.

이병호 aT 사장은 “aT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수급 안정과 유통 개선, 수출 진흥, 식품산업 육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