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보리 공급체계 구축ㆍ가공식품 개발 MOU 체결

▲ 색깔보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호청’, ‘자수정찰’, ‘흑누리’

농촌진흥청은 5일 고창군청에서 고창군, 하이트진로음료와 ‘컬러(색깔)보리 이용 가공식품 개발 및 원료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원료곡 생산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상호 협력해 고창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보리 부가가치 상승과 가공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가공식품 활성화를 위한 원료로 농진청에서 개발한 ‘강호청(청색)’, ‘보석찰(자색)’, ‘흑누리(흑색)’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중 ‘흑누리’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기능성 물질이 일반 보리보다 많고 베타글루칸과 당 함량도 많아 빵, 커피, 차 등 다양한 가공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박기도 과장은 “농가와 산업체가 연계한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색깔보리산업 활성화를 추진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색깔보리는 지난해 농가와 산업체의 계약재배로 전북 고창지역 200ha 면적에서 총 800톤이 생산됐다. 올해는 재배면적이 늘어 300ha에서 총 1100톤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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