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매 희망 농가 3월 5일~6월 29일 지역농협 통해 약정 체결

▲ 국산 콩 자급률을 높이고,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2018년산 콩에 대해 수매가격을 전년보다 2.2% 인상하고, 수매물량도 전년보다 5000톤 증량한 3만5000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콩 수매가격을 지난해보다 2.2% 올리고, 수매물량도 5000톤 늘려 3만5000톤을 수매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콩 자급률을 제고하고,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2018년산 콩에 대해 수매가격을 전년보다 2.2% 인상한 4100원/㎏(대립1등 기준, 콩나물콩 4257원/㎏)으로 결정했고, 수매물량도 전년보다 5000톤 증량한 3만5000톤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산 팥 수매물량은 200톤, 녹두는 100톤으로 각각 전년보다 2배로 확대해 국산 두류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콩 수매방식은 논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수매시 농가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편한다.

벼 대신 콩을 재배하는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전체 수매물량 3만5000톤 가운데 논콩 수매물량을 전년 1만톤에서 올해 2만톤으로 확대하고,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17년산 일부 시범 도입됐던 톤백(800㎏) 수매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

작년까지 대부분 농가가 수매계약을 체결할 때 40㎏ 포대에 콩을 담아 수매에 응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40㎏ 포대 또는 톤백(800㎏) 포장재 수매를 선택하면 된다.

국산 콩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종자 공급과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국립종자원은 2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콩 정부 보급종 1675톤을 공급한다. 실제 종자 공급은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중앙과 지역 단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연중 운영해 작부체계 등 논콩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논을 이용한 콩 생산 전 과정의 기계화 기술을 교육한다.

2018년산 국산 콩ㆍ팥ㆍ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3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하면 되며, 실제 수매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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