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작년 15개 곤충전문인력 교육기관서 6천여명 교육

 
▲ 식용곤충과 이를 이용한 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올해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5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식용곤충으로 만든 제품들.

곤충사육 전문 교육과 곤충관련 창업 지원을 담당하는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5개소가 올해 추가 지정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등록된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총 15개소로 경기도농업기술원,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 13개소와 가톨릭상지대학교(경북 안동 소재), 고구려대학교(전남 나주 소재) 등 대학 2개소이다.

이들 15개소는 지난해 곤충사육 농업인, 곤충산업 관련자 등 6000여 명을 대상으로 곤충산업 관련 교육을 했으며, 11개 사업체의 곤충관련 창업을 지원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산ㆍ관ㆍ학 및 농업인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경북 곤충산업 활성화 학술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예천산업곤충대학’을 운영해 올해 1월 제1기 수료생 46명을 배출했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는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쌍별이(쌍별귀뚜라미) 등 식용곤충 사육 농가를 육성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고흥미래농업대학’ 에 ‘곤충자원반’을 개설해 산업곤충 이론을 교육하고 현장견학, 곤충사육실습 등을 실시한다.

농진청은 올해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5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으로,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 받으려면 △연간 교육운영 계획서 △교육 시설ㆍ장비 △전문 교수요원(곤충학 전공 석사학위 이상) 등을 갖춰야 한다.

농진청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곤충산업을 통해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식용곤충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어 앞으로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현황

구분

지정 현황(연도)

경기(2)

경기도농업기술원(2012), 양주시농업기술센터(2014)

충북(2)

청주시농업기술센터(2015), 옥천군농업기술센터(2017)

전북(2)

장수군농업기술센터(2016), 익산시농업기술센터(2017)

전남(3)

고흥군농업기술센터(2016), 전라남도농업기술원(2017), 고구려대학교(2017)

경북(2)

예천군농업기술센터(2012), 가톨릭상지대학교(2016)

경남(1)

경상남도농업기술원(2013)

특ㆍ광역시(3)

대전광역시(2016), 서울특별시(2017), 부산광역시(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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