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식수산물 생산량 2.3% 증가 221만 톤

 
▲ 올해 김은 마른 김 기준 작년보다 10% 증가한 1억5500만 속(1속=100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221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김ㆍ전복ㆍ굴은 생산량이 증가하고, 광어ㆍ우럭ㆍ미역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도 양식수산물 생산량이 221만 톤으로,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표 양식 품목이자 수출 효자 상품인 김은 마른 김 기준 작년보다 10% 증가한 1억5500만 속(1속=100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김이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거두고, 이에 따라 양식 시설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복은 작년보다 13% 증가한 1만8000여 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양식시설량이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고, 전복 주 생산지인 완도에서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방식을 개선하면서 전복 폐사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굴 역시 양식시설이 증가하고 양성상태가 양호해 전년보다 14% 증가한 3만3000여 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굴의 경우 냉동 굴, 통조림 굴 등 가공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광어ㆍ우럭ㆍ미역은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광어는 올해 양성물량은 평년수준이나, 250g 이상 출하 가능물량이 적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3만9000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우럭은 출하물량이 적체돼 있는 데다 올해 출하가 가능한 2016년 치어 입식량이 2015년보다 12% 줄어 2만1000여 톤 가량 생산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역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57만4000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많아 가격하락을 우려한 양식 어가들이 미역 양식시설을 줄였기 때문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