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불 투자…내년 중반부터 2만톤 규모 ‘쓰레오닌’ 생산

▲ CJ제일제당이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사진은 미국 아이오와 바이오공장

CJ제일제당이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2014년 미국 아이오와에 10만톤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건설한 바 있으며, 이번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반부터 2만톤 규모의 쓰레오닌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중국 심양 공장에서 쓰레오닌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ㆍ판매해 왔는데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CJ제일제당 하봉수 바이오사업본부장은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미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해 2021년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려 아지노모토와 CJ제일제당 2강 체제로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레오닌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가축의 경우 곡물 사료만으로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려워 사료용 아미노산을 첨가해 체내 필수 아미노산 균형을 맞추고 있다.

전세계 쓰레오닌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북미시장은 이중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3000억원)과 중국(2000억원)에 이어 세계 3대 쓰레오닌 시장으로 꼽히고 있으며, 아지노모토(일본)와 ADM(미국), 푸펑(중국) 3사가 미국 쓰레오닌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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