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기계업계 문제점ㆍ발전방향 등 논의의 장 마련

강성규 한국포장기계협회장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은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습니다. 극심한 정치혼란 속에서 새로운 정권이 탄생함에 따라 시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거 정권이 남겨둔 문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사드보복으로 인한 중국과 관계악화로 인한 대중 수출악화 미국 FTA 재협상으로 대미수출에 대한 불안한 전망, 국내 장기 경제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고용악화,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 등 대내외적인 상황들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들로 정치권과 경제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오는 4월 17일~20일까지 킨텍스 전시장에서 ‘KOREA PACK 2018(국제포장기자재전)’을 개최합니다. ‘KOREA PACK 2018’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최대의 포장 전문전시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제조업의 가장 큰 화두인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커다란 흐름에 대해 포장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포장기계를 제조하는 각 기업에서는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국내외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신(新)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 협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포장기계 산업정보지인 ‘월간 포장기계’가 국내 포장기계산업을 대표하는 전문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최신 정보와 산업 동향, 신제품 발굴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 회원사 홍보와 협회를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창으로 협회지의 역할도 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예측불가능한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흐름은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수 부진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노동 인력의 고령화는 인력난으로 이어져 제조 현장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ㆍ미국ㆍ일본과 같은 선진국가와 기술경쟁뿐 아니라, 후발국가와 가격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는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해결을 위해 우리 협회는 논의의 장(場)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회를 통해 협회 회원사는 물론 국내 포장기계업계 모두가 함께 문제점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발전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회원사와 포장산업 종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기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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