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무첨가, 국산 밀ㆍ당근ㆍ시금치 사용

▲ 중국 충칭의 수입식품 매장에서 시험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영유아용 국수

국산 영유아용 국수 제품이 처음으로 중국 영유아조제식품 국가표준(GB)을 통과해 수출길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민간 사업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대 중국 新비즈니스모델 사업’을 통해 국산 영유아용 국수 2.3톤을 첫 수출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중국에서 영유아조제식품은 비타민, 칼슘, 아연 등 영양소에 대한 성분기준이나 라벨 표기 등 국가표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수입 통관과 현지 유통이 불가능하다.

aT와 한국식품 전문 수입업체인 칭다오해지촌식품유한공사는 중국시장에 수입산 영유아용 국수제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 익산에 소재한 면류 제조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 수출용 영유아용 국수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에 첫 수출된 영유아용 국수 제품은 시금치, 당근, 호박 등 4가지 맛으로, 국산밀을 다량 사용하고 국산 당근, 시금치 등을 첨가해 만들었다.

aT는 “시험 수출된 제품이 현지 유통상에게 좋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내년 1월초 본격적인 수출을 통해 현지 영유아매장과 대형유통매장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산 영유아용 국수 제품은 소금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과 국내 인기 캐릭터를 사용한 포장 등으로 차별화해 중국산보다 1.5배 가량 높은 가격에 팔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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