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리에 쌀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귀리당화액’과 이를 이용해 만든 죽, 발효유, 스프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을 다량 함유하고, 단백질ㆍ비타민B 함량이 높은 귀리를 다양한 식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공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전처리한 귀리를 쌀누룩과 섞어 발효시킨 ‘귀리당화액’과 이를 활용해 죽, 발효유, 스프 등을 만드는 법을 개발했다.

먼저 귀리를 찐 후 고압(12bar) 또는 300℃에서 30초간 처리해 팽화시킨다. 여기에 아스퍼질러스 오리제(Aspergillus oryzae) 쌀누룩을 섞어 발효시키면 ‘귀리당화액’이 된다.

‘귀리당화액’에 백미 또는 현미를 스팀으로 팽화시킨 후 갈아 만든 쌀가루를 ‘귀리당화액’의 10% 비율로 섞어 끓이면 간편귀리죽이 된다.

‘귀리당화액’에 우유 또는 1%의 유산균을 섞은 후 37℃에서 발효시키면 귀리유산발효유를 만들 수 있다.

‘귀리당화액’에 탈지분유 또는 오트밀을 10% 비율로 섞으면 귀리스프가 된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귀리당화액’을 활용해 만든 가공식품은 다른 당이나 외부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아 귀리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2017-0098016호)을 완료했으며, 향후 농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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