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스코드 공개, 누구나 이용 가능

▲ 유해미생물 전파ㆍ확산 예측 프로그램(http://modelingcommons.org/browse/one_model/4810)

가상의 농산물 재배지에서 식중독균의 오염과 확산 과정을 모의실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유해미생물 전파ㆍ확산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 특허출원했다.

그동안 동물 분변으로 인한 농산물 오염은 실험으로 재현하기가 어려워 재배지 내에서 식중독균이 어떤 경로로 오염되고 전파되는지 예측하지 못했다.

농진청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하며, 농산물이 재배단계에서 식중독균에 의해 오염되고 전파되는 과정을 모의실험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상에서 가상의 재배지를 설정한 다음 야생동물 출입 개체 수와 동물 배설기관 내 식중독균 보균 여부, 분변 배출 빈도, 분변 분해율, 식중독균 매개 위생해충 개체 수 등 조건을 달리하면서 각각의 시나리오에 따른 식중독균 오염과 전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농진청은 이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등록하고, 소스코드(http://modelingcommons.org/browse/one_model/4810)를 공개해 누구나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농진청 유해생물팀 이승돈 팀장은 “이 프로그램 개발로 동물 분변으로 인한 식중독균 오염과 전파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성 연구가 컴퓨터공학, 통계학 등 타 분야와 융복합돼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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