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국가 에너지 절약정책에 동참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주최로 9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에너지 신산업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우수사례 전파 등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영호 대표는 2012년 취임 후 롯데푸드의 에너지 절약 투자를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렸으며, SDC(Steam Drive Compressorㆍ스팀 구동 공기압축기), 혼소용 보일러 등 고효율 설비를 도입, 2902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6053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SDC는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로 공기 압축기를 구동하는 설비로, 2014년 당시에는 국내 도입사례가 없었다. 롯데푸드는 이 설비 도입으로 매년 5억원 가량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재는 30여개 외부 기업에서 견학하는 등 에너지절감 우수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이영호 대표는 “에너지 효율화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에너지 경영을 적극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설비 투자와 신기술 적용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 선진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