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불량 먹는샘물 대응 전담기구 설치

최근 충청샘물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생수제품 ‘크리스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된데 이어 일부 생수업체의 원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먹는샘물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전국 먹는샘물 제조업체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불량 먹는샘물 대응 전담기구를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15일 JTBC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먹는샘물 원수 및 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실시한 우라늄 조사 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으며, 일정 기간 동안 기준을 초과한 먹는샘물이 유통됐을 가능성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보도된 업체를 대상으로 14일 지자체, 원자력안전위원회 등과 함께 조사한 결과 수질이 안전함을 확인했으며,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와 시ㆍ도 및 업체가 각각 실시한 과거 점검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그간 해당업체의 우라늄 농도는 10㎍/ℓ보다 낮은 수준(먹는물 수질기준 30㎍/ℓ)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보도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사 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각 시ㆍ도에 지시했으며, 전국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상 일제점검을 10~11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먹는샘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반복 법 위반 업체는 최고 허가 취소까지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수질 문제 제품이 발생할 경우 동일업체에서 생산되는 다른 제품도 모두 검사ㆍ조치 대상에 포함하며, 정기 및 수시 지도ㆍ점검 강화와 수질검사 주기 단축, 불량 먹는샘물 대응 전담기구 설치ㆍ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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